가장 많이 본 글

검색어 영화 한 장면이 도시를 바꾼다에 대한 글을 날짜를 기준으로 정렬하여 표시합니다. 관련순 정렬 모든 글 표시
검색어 영화 한 장면이 도시를 바꾼다에 대한 글을 날짜를 기준으로 정렬하여 표시합니다. 관련순 정렬 모든 글 표시

대관령 발왕산, 용평스키장, 한국 스키 문화는 왜 이 산에서 시작됐을까

 대관령 발왕산 이야기 – 용평스키장이 품은 진짜 이름의 산

강원도 평창 대관령을 대표하는 산을 정확히 부르자면 발왕산(發王山)이다. 대한민국 스키 문화의 중심인 용평리조트가 이 산의 품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발왕산은 단순히 스키장이 있는 산이 아니라, 대관령의 기후와 역사, 그리고 사계절 관광이 응축된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 글에서는 발왕산의 정확한 지명 의미부터 지리적 특징, 용평스키장과의 관계, 사계절 풍경까지 정리해봤습니다.

겨울 눈으로 뒤덮인 발왕산과 용평스키장 슬로프

발왕산(發王山)은 ‘기운이 발하여 왕이 난다’는 뜻을 지닌 이름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대관령 일대는 산세가 크고 기운이 세다고 여겨졌으며, 발왕산은 그 중심에 있는 산으로 인식돼 왔다.
해발 약 1,458m의 발왕산은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며, 능선이 비교적 완만하고 정상부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 지형 덕분에 겨울에는 눈이 오래 머물고, 여름에는 고원 특유의 시원한 기후가 유지된다. 훗날 대규모 스키장이 들어설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도 바로 이 자연 조건이다.


왜 발왕산에 용평스키장이 들어섰을까

1970년대, 한국에서 본격적인 스키 리조트를 조성하려 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적설량, 기온, 바람, 지형이었다. 발왕산은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

  • 해발 고도가 높아 눈이 비 대신 눈으로 내릴 확률이 높고

  • 바람이 일정해 슬로프 관리가 용이하며

  • 능선이 길고 완만해 다양한 난이도의 코스를 만들기 적합했다

이러한 이유로 발왕산 자락에 용평스키장이 조성되었고, 이후 이곳은 한국 스키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오늘날 발왕산은 ‘스키장이 있는 산’이 아니라, 산 자체가 리조트의 정체성이 된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발왕산 곤돌라, 산을 오르는 또 하나의 길

YONG PYONG' 로고가 적힌 보라색과 주황색 케이블카(곤돌라)가 안개가 낀 울창한 산 위를 지나가는 모습
4

발왕산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발왕산 관광 곤돌라다. 이 곤돌라는 스키어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해 주며, 사계절 내내 운행된다.

정상에 오르면 대관령의 능선과 평창의 고원 지형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동해 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 풍경은 발왕산이 단순한 스포츠 공간이 아니라, 강원도의 지형과 기후를 이해하는 전망대 같은 산임을 보여준다.


사계절로 보는 발왕산의 얼굴

❄ 겨울 – 설국의 본모습

겨울의 발왕산은 한국 스키어라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 그대로다. 풍부한 자연설과 인공설이 조화를 이루며, 슬로프의 길이와 폭이 압도적이다. 국제 대회가 열릴 만큼 설질 관리가 뛰어나고,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코스 구성이 특징이다.

🌿 여름 – 고원의 산책로

여름의 발왕산은 ‘시원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평균 기온이 낮고 습도가 적어, 무더위를 피해 찾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피서지다. 곤돌라를 이용한 정상 산책, 숲길 트레킹은 체력 부담 없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 가을 – 바람과 단풍

가을이 되면 발왕산은 전혀 다른 색을 입는다. 대관령 특유의 바람,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 억새가 어우러지며 깊은 산의 분위기를 만든다. 이 시기 용평은 스키장이 아닌 산악 리조트로서의 정체성이 더욱 또렷해진다.

A lit-up skywalk and cable car station on a mountain peak at sunset with a sea of clouds./노을이 지는 붉은 하늘 아래 산 정상에 위치한 화려한 조명의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 승강장 전경/

발왕산이 가진 상징성

발왕산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이 산은 대관령이라는 험한 고개를 넘어야 했던 과거의 기억과, 이제는 일부러 찾아와 머무는 현재의 여행 방식이 교차하는 지점이다.
과거에는 넘어야 할 산, 지금은 머물고 싶은 산. 발왕산은 그 인식 변화의 중심에 있다.

또한 발왕산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활용한 대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산의 능선을 살린 슬로프 배치, 사계절 운영 구조는 향후 산악 관광 개발의 하나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여행자를 위한 실전 팁

  • 겨울 이동: 대관령 구간 결빙 잦음 → 스노우타이어 또는 체인 필수

  • 곤돌라 추천 시간: 오전 시간대가 시야 가장 좋음

  • 여름 복장: 정상부는 바람이 강하므로 얇은 바람막이 준비

  • 사진 포인트: 정상 전망대, 곤돌라 하차 지점

    맺음말

    발왕산은 이름부터 바로 불러야 할 산이다. 그리고 그 이름처럼, 이 산은 대관령의 기운과 강원도의 풍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무대다. 용평스키장이 유명해졌기 때문에 발왕산이 알려진 것이 아니라, 발왕산이 있었기에 용평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겨울의 설국, 여름의 고원, 가을의 능선. 발왕산은 계절마다 다른 얼굴로 여행자를 맞이한다. 대관령을 찾는다면, 단순히 스키장이 아닌 산의 이름, 발왕산을 기억해 두길 권한다.                            

🧐 발왕산과 대관령 여행, 이것이 궁금해요!

Q1. 발왕산 기스카이워크는 고소공포증이 있어도 갈 수 있나요?

발왕산 기스카이워크는 매우 견고하게 설계되어 흔들림이 거의 없습니다. 다만 바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짜릿함을 주는데, 무섭다면 불투명한 구간으로만 걸어도 충분히 멋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도전해 보세요.

Q2. 스키를 타지 않아도 곤돌라만 이용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발왕산 관광 곤돌라는 스키어 전용이 아닌 관광객용으로도 운영됩니다. 왕복권을 끊으면 정상의 주목 군락지와 스카이워크를 관람하고 다시 편하게 내려올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Q3. 발왕산에서 나오는 '발왕수'는 마셔도 되는 물인가요?

발왕산 정상 부근에서 솟아나는 천연 암반수 '발왕수'는 깨끗하게 관리되어 시음이 가능합니다. 재물, 장수, 지혜, 사랑의 의미를 담은 네 가지 배출구가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고원 지대의 깨끗한 정기를 담은 물 한 잔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Q4.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가 아직도 남아 있나요?

네, 용평리조트와 발왕산은 한류의 시초인 '겨울연가'의 주 무대였습니다. 곤돌라 하차 지점 주변에는 여전히 촬영 당시의 흔적과 기념 동상 등이 남아 있어 팬들에게는 성지순례 코스로 통합니다.

Q5. 대관령 주변의 다른 추천 여행지가 있나요?

발왕산 바로 인근에 대관령 양떼목장과 삼양목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발왕산에서 웅장한 산세를 즐겼다면, 목장에서는 이국적인 초원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코스로 완벽한 조합을 이룹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3선

💡
Executive Summary
Balwangsan Mountain, standing at 1,458m in Pyeongchang, is the iconic heart of Daegwallyeong and home to Yongpyong Resort. Its unique alpine climate pioneered Korea's ski culture. According to Sansuya, the mountain offers scenic gondola rides and a Skywalk with panoramic views of the East Sea, serving as a premier year-round sanctuary.

영화 한 장면이 도시를 바꾼다 – 촬영지 하나로 집값이 달라진 해외 도시 사례 분석

영화 한 장면이 내 집값을 바꾼다? 스크린이 만든 해외 부동산 기적 Top 4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아, 저런 곳에서 딱 한 달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다들 한 번쯤 해보셨죠? 하지만 그 로망이 현실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단순히 관광객이 늘어나는 수준을 넘어, 마을의 이름이 ‘브랜드’가 되고 지도가 새로 그려지며, 결국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기도 합니다. 이를 전문 용어로 ‘스크린 효과(Screen Effect)’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스크린 속 풍경이 어떻게 실제 자산 가치로 변했는지, 전 세계를 놀라게 한 4가지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영화 촬영지 부동산 가격 상승 사례 분석 썸네일

1. 🇳🇿 뉴질랜드 마타마타 – 평범한 양떼 목장에서 ‘호빗의 성지’로

뉴질랜드 북섬의 작은 마을 마타마타(Matamata)를 아시나요? 원래 이곳은 소와 양을 키우던 평화롭다 못해 심심한 농촌 마을이었습니다. 하지만 피터 잭슨 감독의 눈에 띄어 영화 《반지의 제왕》 속 '호빗 마을(Hobbiton)'이 된 순간, 마타마타의 운명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 무엇이 달라졌나?

  • 영구적 자산화: 촬영이 끝나면 세트장을 부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이곳은 세트장을 영구 관광지로 보존했습니다.

  • 부동산의 재정의: 평범한 농가 주택들이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에어비앤비와 체험형 숙소로 변신했습니다.

  • 수치적 변화: 마타마타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뉴질랜드 전국 평균을 가볍게 상회하며,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 하는 ‘프리미엄 전원 도시’로 거듭났습니다.                                                                                   


📌 인사이트: 콘텐츠가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을 넘어 '지속적으로 방문해야 할 이유'를 만들면, 지역 부동산은 구조적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2.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킹스랜딩이 가져온 명과 암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킹스랜딩’의 배경으로 등장하며 그야말로 ‘대박’이 났습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던 이곳은 전 세계 팬들의 성지가 되었습니다.

⚠️ 화려함 뒤에 숨은 그림자

  • 집값의 수직 상승: 드라마 방영 이후 관광객이 2배 이상 폭증했고, 구시가지 내 집값은 현지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 오버투어리즘과 젠트리피케이션: 집주인들이 너도나도 단기 임대(에어비앤비)로 돌리자, 원래 살던 주민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 규제의 시작: 현재 두브로브니크 정부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신규 단기 임대 허가를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인사이트: 스크린 효과는 자산 가치를 폭발시키지만, 체계적인 관리 없이는 거주 환경을 파괴하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3. 🇫🇷 프랑스 파리 –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자극한 주거 로망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공개된 후, 전 세계 구글 검색창에는 ‘파리 부동산’ 키워드가 쏟아졌습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인 파리지만, 에밀리가 걷던 마레 지구와 생마르탱 운하 주변은 새로운 ‘로망 프리미엄’을 입었습니다.


💎 ‘에밀리 효과’의 특징

  • 비주얼 자산의 가치: 에펠탑 조망, 작은 테라스, 고풍스러운 창문 등 영상미가 강조된 스타일의 주택 선호도가 급상승했습니다.

  • MZ세대의 유입: 젊은 고소득층 디지털 노마드들이 에밀리처럼 살기 위해 파리로 모여들며, 낡은 아파트를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매물들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4. 🇬🇧 영국 노팅힐 – 평범한 동네의 ‘계급 상승’

1999년 영화 《노팅힐》은 전 세계에 ‘로맨틱 런던’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사실 영화 촬영 전 노팅힐은 서쪽 런던의 평범한 주거지에 불과했습니다.

🏘️ 동네의 신분 세탁

  • 문화 자본의 힘: 영화 속 ‘파란 대문’ 집과 ‘여행 서점’은 런던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 상류층 주거지로의 변모: 영화 개봉 후 예술가와 중산층 전문직들이 대거 유입되며, 현재는 영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부촌 중 하나로 완전히 자리 잡았습니다.


🧐 스크린 효과가 집값을 움직이는 3가지 조건

모든 촬영지가 노팅힐이나 마타마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동산 투자 관점에서 성공하는 촬영지에는 3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시리즈물의 힘: 단발성 영화보다 시즌제 드라마나 OTT 시리즈가 유리합니다. 반복적으로 노출될수록 시청자의 뇌리에 '살고 싶은 곳'으로 각인되기 때문입니다.

  2. 기초 체력(인프라): 촬영지 자체가 매력적이어도 교통이 너무 불편하거나 치안이 불안하면 집값은 오르지 않습니다. 기존 도시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3. 정부의 사후 전략: 촬영 후 세트장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광객과 주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자산의 장기적 가치를 결정합니다.


🏁 결론: 영화는 불을 붙이고, 도시는 구조로 완성된다

영화와 드라마는 도시라는 무대에 화려한 조명을 비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 빛에 이끌려 사람들이 모이고 돈이 흐르기 시작할 때, 준비된 도시는 그 흐름을 부동산 가치 상승이라는 실질적인 자산으로 치환해냅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혹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의 관점에서 이제 영화는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닙니다. 스크린 속 한 장면이 미래의 내 자산 가치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지도'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여러분이 인생 드라마를 만난다면,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너머 그들이 걷고 있는 거리의 잠재력을 한 번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추천 콘텐츠

007 스카이폴 –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전설

 제임스 본드,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도시에서 2012년,  007 시리즈 50주년 을 기념하는 역대급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스카이폴(Skyfall)은 단순한 스파이 액션이 아닙니다. 제임스 본드의 과거, 그의 한계, 그리고 재탄생 을 그린 드라마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