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같은 높이에서 날아도, 내려다보는 땅이 바뀌면 전혀 다른 하루를 보여줍니다.
오늘 Sunday Drone Pick에서는 거제 · 창원 · 당진 세 도시의 영상을 한 번에 담았습니다.
바다, 도시, 사람의 시간이 어떻게 다른 표정을 가지고 흐르는지,
영상과 함께 조용히 바라보는 일요일을 준비했습니다.
1. 거제 – 바다의 결이 하루를 만든다
거제의 바다는 빛과 파도가 만드는 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해안선을 따라 부서지는 파도, 도로와 마을이 이어지는 흐름, 멀리 보이는 섬의 윤곽까지 영상이 담아내는 장면은 화려하지 않지만 진짜 거제의 표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거제는 ‘명소’보다 바다 스스로 만든 결(結)이 더 선명한 도시입니다.
2. 창원 – 도시의 리듬을 위에서 바라보다
창원은 바다와 도심, 산업 공간이 한 화면 안에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도로의 흐름, 항만의 움직임, 건물의 배치가 하나의 패턴처럼 규칙적으로 이어지고, 복잡함 속에서도 일관된 리듬이 느껴집니다. 빛과 그림자가 도시를 더 또렷하게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창원은 하늘에서 보면 ‘복잡함’보다 ‘반복되는 질서’가 먼저 보입니다.
3. 당진 – 사람이 살아가는 풍경
당진의 영상은 화려한 구조물보다 사람의 일상이 중심에 있습니다. 들판 위로 스치는 바람, 낮게 드리워진 빛, 마을의 저녁 풍경 같은 ‘오래 머무는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조용하지만 가장 오래 남는 도시입니다.
당진의 풍경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무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 Sunday Drone Pick – 영상 3선 모음
